24일 청와대는 국민 통합을 구실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박근혜 씨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사면 결정을 강력 규탄한다. 이번 사면은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 아닌 대선을 앞두고 보수 층 민심을 얻기 위한 정치적 쇼에 가깝다. 이번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중대 부패 범죄’에 대한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공약에도 정면으로 위배될 뿐 아니라, 촛불로 세워진 정부와 대통령이 감히 해서는 안 될 촛불 정신에 대한 배신이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권한이긴 하지만 그것 역시 국민으로부터 위임된 권한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디 본인이 했던 저 말을 기억하길 바란다. 민주주의를 위해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은 박근혜 씨의 사면을 허락한 적이 없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이번 정부의 박근혜 씨 사면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면 결정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 2021년 12월 24일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 정 의 당 경 기 도 당
페달로를 사랑하는 주민모임 대표 정세경 안산에서 공부하고, 거주하고, 일하는 모든 주민들이 코로나라는 유례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은 비정규직, 소상공인 자영업자, 비대면 수업으로 학습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학생들, 주부, 청년등 사회적 약자를 향했습니다. 저는 올해 <우리세금 어디에 쓸지 주민이 직접 결정하자>는 정책제안운동을 약 100여일간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입을 통해 안산시 공공자전거 페달로(이하 페달로)가 연말에 운영 중단 된다는 사실을 알고, < 안산시 공공자전거 페달로를 사랑하는 주민모임>을 만들어 안산시 공공자전거 페달로 일방적 운영중단에 대한 서명운동과 페달로를 지켜달라는 자전거 항의행동을 했습니다. 주민 의견 중에는 “ 공공의 정책을 확대 해야하는데 현재 안산시의 행태는 그것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 중딩아이도 편하게 이동수단으로 좋은 페달로 지켜주세요. / 안산시의 브랜드가 유지되기를... 편리성이 있는 타브랜드보다 가성비가 좋습니다. 가격, 쉬운접근성, 안전성 등 운영을 이어가 주세요. / 페달로는 서민들의 교통수단이며 안산시의 자랑입니다. / 저는 약 3년간 페달로를 애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지난 12월 22일 대통령선거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대선 채비를 마쳤다. 그 가운데 김석훈 안산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직속 약자와의 동행(위원장:윤석열) 경기도당 본부장을 맡게 됐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은 윤석열 후보의 지방 일정으로, 5선 국회의원이며 당 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를 역임했던 주호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장이 임명장을 대신 수여했다. 약자와의 동행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선대위 출범 후 첫 번째 행보로 사회적 약자를 아우르는 책임정치를 강조하면서 부각 된 대통령 후보 직속 조직이다. 약자와의 동행 경기도당 본부장에 임명된 김석훈 본부장은 “약자와의 동행 경기도당 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윤석열 후보를 도와 김성원 경기도당 위원장과 함께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루겠다”며 “사회적 약자가 단순히 갑을 관계를 넘어 서민과 약자를 대변할 수 있도록 따뜻한 면모를 갖추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국민의 힘 경기도당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김석훈 본부장은 경기지역 전 현직 시·도의원 등 약 280명을 위원으로 영입, 위원회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안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2월 22일, 안산광명교회(담임목사 양우식)에서 후원물품을 전달받았다. 안산광명교회 이태두 청소년부 담당 목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 후원물품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본 교회를 다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물건을 사면, 똑같은 물건을 한 번 더 사는 방법을 통해 기부물품을 모았는데, 본인들이 청소년이기 때문에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들에게 후원을 하고 싶다며, 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와 후원 방법을 문의하였다. 안산 광명교회는 고잔동에 있으며, 평소에도 쌀이나 라면 등의 기부를 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는 청소년들이 직접 또래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다. 후원물품 전달식에는 이태두 청소년부 담당 목사와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직접 방문을 하였고, 센터를 처음 방문하였기에 센터 곳곳을 라운딩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은경 센터장은 “안산광명교회에서 청소년들에게 기부를 하고 싶다고 직접 전화를 걸어왔을 때 아직도 이 사회가 따뜻한 사회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다. 특히 또래 청소년들이 자신의 물건을 한번 더 구입하면서 준비를 했기에 그 마음이 더 소중하고, 따뜻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12월 21일 오전 10시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무주택청년 주거비 지원을 중심으로’라는 부제를 단 “안산 청년 주거 현실과 대안 토론회”가 열렸다. ‘무주택청년반값주거비실현 안산운동본부(대표 박범수, 이하 ’운동본부‘)’와 ‘안산청년네트워크(운영위원장 임윤희)’가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 조례’ 제정 청원 서명에 참여한 청년들과 시민들, 세 명의 시의원과 시 담당부서가 함께했다. 발제자로 나선 안산청년네트워크 임윤희 운영위원장은 ‘안산시 인구·청년정책 5개년 계획’을 근거로 다양한 측면에서 안산시 청년 주거 현황을 설명하며 "코로나로 인해 청년의 삶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향후 청년 주거정책은 삶의 안정망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고, 차등 없는 청년주택, 최저주거기준 강화, 월세상한 등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20대 대학생 조씨는 ‘3평 남짓한 고시텔에서 거주했는데 작은 창문에 방음도 되지 않는 조건에서 코로나까지 발생해 수면 장애가 생길 정도로 정신적인 피폐함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런 조건에도 한 달 30만 원 이상 지출해야 했고,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사람들 마음에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해 주는 영화 <For Unto Us>가 12월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난다. <For Unto Us>는 매년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각색해 제작된 영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O Tannenbaum, Handel’s Oratorio “Messiah” 등 캐럴과 클래식 명곡도 그라시아스합창단만의 맑은 음색으로 만날 수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탄생’을 주제로 한 <For Unto Us>는 BC 4년 경, 로마 제국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로마군 횡포 속에서 자신을 구해줄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리며 예수님의 탄생을 맞는 스토리까지 전개되어 곧 오소서 임마누엘, At the Kingdom of Herod, 그 여관엔 예수님 방이 없고, Carol of The Kings 외 다수의 곡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미국 CTN, 러시아 TBN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엔라세 TV, 보츠와나 국영방송국 BTV, 페루의 TV Perú 등 전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정승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산4)은 21일(화)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안산 장상ㆍ신길2지구 주민대책위원회와 함께 3기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인해 피해받는 주민들을 외면하고 있는 국토부의 행태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정승현 위원장은 “수십 년 동안 살아온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빼앗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법 제도적 한계로 인해 주민들에게만 불이익을 고스란히 떠넘기는 것은 헌법정신에도 위배되고 매우 불합리하다”라며 오늘 집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국토부와 LH가 3기 신도시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농업과 축산 등을 생계로 하고 있는 주민들의 토지를 강제로 헐값보상하면서 이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손실보상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라며 “5분발언, 촉구건의안 등을 통해 공익사업용 토지에 대한 손실보상 문제와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악 등을 지적하면서 정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소리높여 외치고 있으나, 공익이라는 미명아래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할 뿐 양도소득세 등의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헌법」 제23조제3항은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ㆍ사용
-. 한동안 뜸했다. 근황에 대해서... “사업을 하면서 정치도 손을 놓을 수 없었다. 정치라는 것이 코로나 사태 때문에 지방에서의 활동은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중앙 정치는 꾸준히 하지 않으면 맥이 끊어진다.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다. 사업과 정치, 두 가지 하기가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일요일도 쉬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해 왔다. 지역에서도 꾸준히 함께 하신 분들과 교류를 했다.” -. 안산시의회 활동 중 인상 깊었던 활동을 설명해 주신다면.... “5대 의장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로봇랜드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점이다. 당시 20여만 명의 서명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유치 경쟁 대상 지역들은 도나 광역시였다. 경상남도, 대구광역시였는데 당시 우리 경기도는 관심이 부족했다. 김문수 도지사님이 계실 때였다. 박주원 시장님도 관심이 적었다. 의회에서 그런 부분을 하기가 쉽지 않다. 제가 나서서 하게 된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미래 산업의 변화에 따른 안산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안산에 반월·시화 산업단지, MTV 등이 관할 지역으로 들어와 있다. 공단은 처음에 공장입지법에 의해 중소기업만 입주하게 되어 있다.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안산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올바른 사회변화의 대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발족한 안산미래발전운동본부 김석훈 대표가 유튜브 채널명 안산미래발전운동본부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안산미래발전운동본부는 지난 12월 1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6일 정식으로 고유번호증을 발급받고, 법인격을 인정받은 정식단체가 되었다. 그 후 회칙에 명기된 사업 중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대안 개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로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고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훈 대표는 “유튜브 채널 안산미래발전운동본부는 12월 중 개설을 목표로 준비중이고 이미 채널 개설을 마쳤다”며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안산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채널에 의견을 내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와 시청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뷰트 채널 안산미래발전운동본부는 매주 1회 또는 1회 이상 운동본부 관련 동영상을 제작 업로드 할 예정이며, 채널에 댓글창도 오픈해 소통할 계획이다.
<담론 좌담: 주거 정책> “미친 집값!!! 무주택 청년 세대를 위한 대책은...” 손관승 전 의원, “‘안민관 하우스’로 청년에게 희망을” 박범수 대표, “안산시 조례제정으로 즉각적 지원 필요” 부동산이 투기 대상으로 전락하면서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에게는 내 집 마련이 요원한 꿈이 되었다. 지금은 그 정도가 심해 꿈조차 꾸지 않는 실정이다. 정부나 지자체가 부동산을 안정화 시킬 의지가 있었는지는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시장논리라면 공급을 통해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신규 주택 물량이 기존 가격을 끌어 올리며 평준화 되는 기현상을 매번 반복하고 있다. 말로는 부동산 안정 정책이라고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가고 있다. 대한민국에선 인간이 살아가는데 기본인 의·식·주 중에서 유독 주거 문제 앞에서만 동상이몽이 되고 만다. 이러한 가운데 청년 주거 문제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놓고 성향이 다른 정당인의 대안이 문제 해결의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어 좌담을 진행하게 됐다. 전 안산시의회 손관승 의원과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박범수 부위원장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부단히 현실의 벽과 부딪혀 왔다. 그들이 현실정치를 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참좋은뉴스= 강희숙 전문기자]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센터장 권순길)는 지난 19일,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맞이하여 외국인주민 어린이들을 초청해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4년간 계속 이어진 행사로 희귀난치병 등 장애로 몸이 불편한 어린이, 무국적, 미등록 등 비자 문제로 사회적 복지시스템에 단 한 번도 혜택을 받은 적 없는 어린이 그리고 난민을 신청했지만 불허 등 국적 문제로 언제나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어린이등을 초청하여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나누는 행사다. 올해도 어김없이 13개 국가 20명의 어린이를 선정해 각계각층에서 후원한 선물을 나누며 가족과 함께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월 화재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었으나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감염 등 매우 위중한 상태로 변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접한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는 샴프로 유명한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로 부터 수술비 지원(1,500만원)을 받아 3회의 수술을 마친 나이지리아 국적 5세 어린이도 초대됐다. "저는 어른이 되면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파키스탄
성호사설 제2권 / 천지문(天地門) 제 63화 수단지함(水斷地陷) [원문] 近時聞川溪之水或至中㫁人以為駴余謂此未必恠凡水㫁多在氷觧之際地中空洞必有許大或至凍釋之莭土脉踈開水便滲入至盈滿而復續其所以下陥者下必有石水従石罅滲入故也彼黄河之大亦有伏流可以證矣又或地陥為灾亦是石不堅完或値崩墜如地面之山頽故地亦従而陥復何疑乎 ⓒ 성호기념관 [번역문] 요사이 들으니, “개천의 물이 간혹 중단될 때가 있어서 사람들이 크게 놀란다.”고 한다. 나는 이것을 반드시 이상하게 여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물이 끊어지는 것은 대개 어름이 풀릴 때에 있으니, 그 땅 밑에 반드시 크게 빈 구덩이가 있어서 얼음이 풀릴 때가 되면 토맥(土脉)이 벌어져서 물이 새어 들어갔다가 그 구덩이가 차게 되면 다시 계속해 흐르게 된다. 그리고 그 개천에 땅이 꺼져가는 것은 그 밑에 반드시 돌이 있어서 물이 돌구멍을 따라 들어가기 때문이다. 중국의 황하수(黃河水)같이 큰 물도 땅속으로 흐르는 곳이 있으니 이것이 증명되는 것이다. 또 혹은 땅이 꺼지면 재앙이 생긴다고 하나 이것 또한 돌이 단단하지 못하여 어쩌다 무너지기를 땅 위의 산이 무너지는 것 같아 땅도 따라서 꺼지게 되는 것이니 다시 무엇을 의심할 것인가? [주-D001
친정 엄마 같은 올케 언니 작은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나는 친정엄마 같은 올케언니를 떠올렸다. 아픈 몸으로 지은 농산물을 아낌없이 퍼주는 언니다. 나는 그런 언니의 고마움을 보답은커녕 가슴속에 묻어두고만 살아왔다. 이제야 깊숙이 들어앉은 진심을 꺼내 보련다. 새언니가 시집 왔을 때 나는 15살이었다. 언니는 엄마 없이 자란 시누이에게 자식처럼 따뜻하게 대해줬고 나는 엄마 품이 그리웠는지 언니를 무척이나 따르고 좋아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등교하는 시누이를 매일 같이 새벽밥을 지어 아침밥을 거르지 않게 했고 도시락도 꼬박꼬박 챙겨 주셨다. 보릿고개 시절이었지만 쌀밥으로만 싸 준 기억도 생생하다. 없는 살림에 시집온 언니는 장손 며느리도 아니었는데 홀시아버지 모시고 힘든 대소사를 도맡아 치렀다. 그리고 언니 자식이 4명인데도 3명의 사내 조카를 키우게 되었다. 성인군자가 아닌 다음에야 감히 해낼 수 없는 일이다. 감동의 물결이 하늘까지 전해졌는지 조카들은 말썽 없이 잘 자라 주었고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잘살고 있다. 지금도 큰 엄마 집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조카들이 대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나 역시 언니에 대한 고마움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내가 결혼할 때
“함께”여서 행복한 시간들 “시간 되는 사람은 이번주 금요일에 애들 재워놓고 모여서 맥주나 한 잔 할까?” “오케이, 콜!” 이런 대화를 서슴없이 하던 시절이 있었다. 주중에 아이들 학교 보내랴, 치료실 다니랴, 또 열심히 놀이다 공부다 시키며 엄마로서 노력한 나에게 주는 일종의 상이었다. 물론 만남의 상대는 대부분 우리 <모두 다 꽃이야> 멤버들이었다. 아이와 어떤 실랑이를 했는지, 아이로 인한 가족 외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 상황이나 아이의 성장해가는 모습 등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어 주었다. 그리고 장애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도 비장애 엄마들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는, 말 그대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었다. 장애 아이를 키우고, 장애인복지 관련 일을 하다 보니 다양한 장애를 가진 당사자와 부모님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 발달장애 아동을 키우는 엄마들을 보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유독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는 괜히 더 밝은 척 이야기를 건네거나, 일부러 농담을 섞어 상대방을 웃게 만들고 싶은 욕구(?)가 솟아나기도 한다. “진짜 너무 밝으세요. 장애 아이가 있다고는 생각을 못 하겠어요.”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12월 15일 안산 에이스병원은 문화취약계층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크리스마스 칸타타’ 관람지원금 200만원을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에 전달했다.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전야를 앞두고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사랑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영화 ‘FOR UNTO US'에 안산의 어려운 이웃들을 초대한다. 안산 에이스병원은 매년 문화소외계층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후원을 이어왔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들에게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나눔을 베풀었다. 정부의 철저한 방역 지침아래 상영되는 칸타타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23일 15시 30분, 19시 30분 두 차례 진행된다. 안산 에이스 병원 정재훈 원장은 ‘우리의 후원이 어려운 시기에 안산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새해에는 건강한 한해가 되도록 안산 에이스병원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