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 춘추 전국 시대 장자가 남긴 말이다. 본오동 먹자골목에서 돈마부 축산을 운영하고 있는 최강수 대표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돈마부 축산 한 편에는 자매결연으로 후원하고 있는 경로당, 상장 등이 즐비하다. 그리고 안산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이면 누구나 할인을 해주고 있다. 최강수 대표는 바쁘다. 현재 사이동 바르게살기 위원장, 신안산 로타리 총무로 활동하면서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 또한 먹자골목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지금은 쉬고 있지만 한 달에 두 번 어르신 무료 급식 봉사도 빠지지 않는다. 아내도 봉사 활동을 통해 만났으니 봉사는 삶이다. 최강수 대표는 “불러주시니 고맙고, 제가 없어도 가계를 잘 지켜주시는 직원이 있어서 가능합니다.” 최 대표는 만만한 사람은 아니지만 단순하다. 최강수 대표와 일을 해본 사람들은 편하다. 좋은 일이고 명분만 확실하면 따지지 않고 기꺼이 동참한다. 사이동 바르게살기 위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연합 행사를 통해 이웃을 돌보고 있다. 본인이 속한 단체의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테이블 4개, 좌식 4개가 전부인 대흥장은 요리 집보다는 중국집이 더 어울리는 표현이다. 이 식당은 김종현 사장과 부인 박선희 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다른 직원 없이 김 사장은 요리를 하고 아내는 주문과 홀 서빙을 감당한다. 배달은 김 사장의 몫이다. 월세, 인건비 계산하고 고민해 본 결과다. 힘은 들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니 버틸 수 있다고 한다. 김종현 사장이 중화요리를 시작한 건 30년이다. 고향 제주를 떠나 육지로 와서 처음 배운 일이 중국집 주방이었다. 긴 종업원 생활을 지나 친구와 한번, 후배와 또한번 창업에 도전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그리고 15년 전 지금 이곳에 자리했다. 그리고 이듬해 결혼을 했다. 그때부터 조금씩 안정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아내 박선희 씨는 베트남에서 이주하여 결혼했다. 말도 어렵고 글도 모르지만 남편과 함께 가계를 지켰다. 이제는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며 식당 운영에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천상 한국 아줌마다. “14년 동안 진짜 열심히 살았습니다. 주문하면 한 번에 못 알아듣었고, 제가 말하면 알아듣기 어려웠을 텐데 그래도 저희 가계를 찾고 주문해주신 이웃 덕분입니다.” 시간은 언어를 가르쳐주었고 이웃을 만들어 주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 미안하다. 한참 뛰어놀 나이에 집에만 있다 보니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것이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이런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난 것만 같다. 이번 사태가 하루속히 종식 돼 일상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MC GUY’ 손명진 래퍼의 올 한해 소원이다. 아마도 누구에게나 이러한 소원이 있겠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는 손명진 래퍼의 마음은 더 애처롭다. 그는 Egg music company 소속 가수다. 또한 안산 시민이기도 하다. 2016년 5월, 37살의 나이에 ‘러브 유(Love You)’라는 첫 앨범을 낸 후 래퍼로서 활동하며, 그렇게 힘겹게 벌어드린 비용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행사 사회와 축가 활동도 병행하며 봉사 활동비용을 보태고 있다. 그를 처음 본 곳은 2019년 11월 2일 안산에서 개최된 ‘안산시지역아동센터의 날 가족문화축제’에서다. 사회자이며 개막을 알리는 축가를 불러 청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행사 진행 중 공로상까지 받았다. “안산시 64곳 지역아동센터를 다 방문하지는 못 했으나 2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방문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계획대로 되
이주노동자를 위하여 인권 상담과 돌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안산글로벌미션센터 최경식 센터장이 2020년도 한 해 동안 외국인 인권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장을 수상하였다. 지난 10년이 넘는 동안 이주 노동자들의 각종 어려움을 발로 뛰며 해결해주고, 사비로 쉼터를 운영하며, 사랑의 이름으로 그들을 가족같이 돌보면서 살았던 최경식 센터장. 그는 얼마 전 [하나님의 자녀 인증샷]이라는 책을 통해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을 회고하며 외국인을 도와주었던 각종 사례들을 담은 책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글로벌미션교회 담임목사이기도 한 최경식 센터장을 만나 수상소감과 외국인을 섬겼던 에피소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1) 이번에 경기도지사상을 받으셨는데 어떤 상인지 소개해 주세요. "이 상은 경기도 외국인 정책에 협조하고 지역사회 정착 및 사회통합에 기여한 사람에게 연말에 주는 상입니다. 작년 연말에 저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박선희 국장님이 같이 받게 되었습니다. 2020년도 한 해 동안 경기도 외국인 정책 자문단 활동과 경기도 외국인권지원센터에 여러 활동들을 적극 참여하고 이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돌봄 사업, 사례관리 등을 하고 있는 것
안산시청소년재단 김희삼 대표이사가 2년간의 재단 대표를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차기 대표이사 공고에 응모하지 않았으며, 임용 관련 어떠한 잡음이나 불협화음이 없도록 공정하게 후임 선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희대 산업공학과를 거쳐 경희대 대학원에서 산업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롯데그룹 기획실을 비롯한 기업 대표 등을 재직한 경영자 출신이며, 정당대표 보좌관 등을 역임한 이력의 수유자다. 경영자 및 보좌관 출신답게 김 대표는 재임기간 중 탁월한 업무능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재단의 초석을 다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것은 그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전문성과 직원들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는 리더십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희삼 대표이사는 안산시 청소년수련시설 확대·재편으로 인해 2019년 1월 1일 새롭게 출범한 안산시청소년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6개의 시설(상록·단원청소년수련관, 일동·사동·선부 청소년문화의집, 안산시행복예절관) 운영과 더불어 전국 최초 청소년재단 ISO9001도입, 각종 제도와 시스템 제정 및 규정 개정, 대규모 국책사업 선정, 대규모 자문위원회 구성,
‘만원의행복’ 단장인 김진국 사진작가가 지난 12월 4일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으로부터 평소 자원봉사활동을 헌신적으로 전개하여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김 단장은 사진이 귀한 시절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진 봉사’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이야 누구나 손쉽게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전송할 수 있지만, 20여 년 전만 해도 추억이 깃든, 소중한 순간의 기록을 매번 남기지는 못했다. 그러한 시기에 김 단장은 봉사자들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사진 봉사를 시작했다. 안산의 아름다움을 담아 보여주기도 하는 김진국 단장의 과거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 사진은 언제부터 찍었고 사진에 관심을 둔 계기가 무엇인가? “20여 년 전만 해도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가 전부였다. 필름 36장짜리 열대여섯 통 정도를 가지고 나가 촬영하곤 했다. 청소 봉사를 하는 장소나 어르신 음식 대접하는 곳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인상에 남는 장면은 인화해서 전달해드리기도 했다. 이를 처음 받아 든 자원봉사자의 기뻐하시는 표정은 제게 감동이었다. 사
안산시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12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5일 동안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2020 안산 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를 다양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 백신+마을이 마을을 돌보다’라는 구호 아래 진행됐으며, 코로나 19 확산세를 고려하여 안산시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 유튜브 채널 생중계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참여하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열렸다. 주요 프로그램은 안산시 마을 만들기 주민공모사업 5개 분야 총 78개 공동체 팀 활동 공유 ‘온라인 결과발표회’ 주민 간 다양한 마을공동체 이슈 토크 ‘대화모임’ 마을공동체 활동을 경험하는 장 ‘마을체험’ 코로나 19 이후 공동체 방식으로 살아가기(마을 자치, 돌봄 자치, 교육자치) ‘기획포럼’ 마을활동가 34명의 이야기 ‘온라인 기획전시 및 출판기념회’ 우수공동체성 시상식 등으로 평범한 일상이 특별해진 이 시기에 마을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활동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하였다. 대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50여 명의 지역 마을활동가와 관심 있는 시민이 온라인 줌(ZOOM)에서 만나 실시간으
코로나 19의 상황은 우리 일상을 멈추게 했다. 특히 문화 예술 공연은 직격탄을 맞았고 아이들은 학교를 못가는 상황에 이르렀다. 안산시 사이동 아동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가온 어린이 합창단은 이런 상황에서 일상으로 회복을 노래하며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 경기문화 재단의 꿈다락 토요 프로그램을 진행한 합창단은 그동안 안산 시민 합창제를 비롯하여, 마을의 크고 작은 무대를 찾아 활동했고 올해 경기문화 재단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려고 하였지만 어려운 상황은 모든 걸 수정하게 했다. 합창의 특성상 함께 모여 노래하고 화음을 맞춰 나가야 하는데 소규모로 모여 노래하고 랜선으로 각자의 노래를 모으며 합창을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소규모의 인원은 안산의 자랑인 대부도를 찾아 버스킹을 진행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단원들은 가장 인상 깊은 활동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꼽았다. ‘중화반점’이라는 노래를 연습하고 마을에서 작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합창단원 부모님의 가게를 가기로 했다. 부모님께는 합창을 할 거라는 이야기는 안하고 장사의 어려움이 있으니 합창단 회식을 하겠다고 예약을 했다. 그리고 방역
항가울 상인회(회장 오연옥)는 지난 10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라면, 휴지 등 물품 약 일백만 원 상당을 사이동(동장 정명현)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상인회는 상인들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조성된 물품을 자체적으로 홀몸노인, 장애인 기관과 드림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광석 목사) 등에 직접 전달하였으며, 그중 일부를 사이동에 기탁한 것이다. 오연옥 항가울 상인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명현 사이동장은 “코로나로 인해 상인분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전달해 주신 물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항가울로 상인회 회원사 대표 12명은 코로나 19바이러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전달식을 가졌다.
한마음나눔복지회 제11차 정기총회가 지난 12월 13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김용호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이날은 경기도에서 사단법인 승인을 받아 법인 1차 총회를 겸한 뜻 깊은 자리였다. 그러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총회임에도 불구하고 식장에는 50명 미만의 회원만 참여해 의미를 기렸다. 사단법인 한마음나눔복지회 이사장에 임명된 김용호 이사장은 “오랜 고심 끝에 차상위계층에 있는 어르신들의 고생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하여 지난 2010년 1월 1일에 창립한 한마음나눔복지회가 11년 만에 경기도 사단법인 한마음나눔복지회가 되었음을 전합니다”라며 “이사장으로서 좀 더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차기 박정수 회장님께서는 안산지방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법무법인 단원에서 대표변호사로 계십니다. 훌륭하신 회장님을 모시기 위하여 삼고초려를 해서 모셨으니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그 외 법인 임원으로는 김건웅·구본민·이영근 이사, 김량호 사외이사, 성미영 감사가 임명됐다. 총회 중에는 한마음장학회(장학회장 문경희)에서 5명의 초·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2월 10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제2기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이하 제2기 진화위)는 물론 광역별, 기초별 지방자치단체(이하 각급 지자체)들이 일제히 진실규명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제2기 진화위와 각급 지자체 등이 적극적으로 홍보한 사전안내에 힘입어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73 남산스퀘어빌딩 5층에 있는 진화위 민원실은 물론 전국각지 각급 지자체 민원실에서 진실규명을 요청하는 신청인들이 하나씩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1시 남산스퀘어빌딩 정문 앞에서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이하 한국전쟁유족회, 상임대표의장 윤호상, 부의장 박남순, 상임대표 김만덕, 박종래, 선용규, 이성수, 이춘근, 정명호)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문에서 한국전쟁유족회는 “우리는 해방공간에서 조부모, 형제, 자매와 배우자 등을 잃고 처절함과 방황 등으로 70여년 삶이 연속된 불우한 이방인들”이었다고 선언하면서 “이명박 정권은 반민특위 해산처럼 진실화해위원회를 무력화”시켰고, “박근혜 정권은 심지어 과거사를 전면부정”했다고 규탄했다. 이어서 전국유족회는 “그로부터 10여년 만에 진실화해위원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야합의라는
재단법인 안산 환경재단(이사장 윤화섭)은 지난 10일 ‘지역 기반의 대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바다를 품은 수도권 최고의 문화, 관광도시 안산시 대부도의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민, 관, 학, 연의 이해관계자 간 의견 공유를 통해 대부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하였다. 수도권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참여자 간 거리 두기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안산 환경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2시간 반 동안 생중계됐으며, 안산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 시민들도 채팅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1부 발제에서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손용훈 교수와 마을디자인 박영선 대표가 “대부도는 매력적인 수도권 관광지지만, 전략적인 관광 방향이 수립되지 못해 아쉬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손용훈 교수는 “대부도의 자연경관은 매우 아름답지만,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지역이 많았다”라며, “방문객들의 쾌적함과 안전이 확보되도록 지속 가능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대표는 “갯벌 자원과 농어촌 6차산업이 어우러지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어촌문화를 연계한
안산시는 시민의견 청취를 위해 홈페이지에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고 그곳에는 시민의 소리가 마련되어 소통을 하고 있다. 시민의 소리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민원을 비롯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시된 글(접수)을 담당 부서에 넘기면(진행중) 담당자는 답을 하는 형식(완료)이다. 또한 단체 민원이나 반복적 내용은 따로 모아서 정리를 하고 있다. 이런 소통의 창구가 올해는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사안에 따라 보통 일주일 혹은 한 달 이내면 답이 올라오는데 지난봄의 접수한 사항이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여러 건 보인다. 이미 민원인도 담당자도 잊은 듯하다. 가끔 엉뚱한 답변이나 형식에 그친 답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 아쉬움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한 개인이 시민의 소리 방을 도배하며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하고 있다. 가끔 관련 단체에서 항의하기 위해 많은 이가 비슷한 내용으로 올리는 경우는 있지만 이번에는 개인이 지속적으로 하루에 십 여건씩 올리고 있다. 많을 때는 하루 수십 건이 올라 왔고 최근에는 좀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내용 역시 개인의 의견이기보다는 떠도는 이야기, 소식, 지역 신문 발췌 등 퍼
건강하게 일할 권리, 일하다가 다쳤거나 아프면 보상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노동자를 위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준형)의 선전전이 지난 12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다이소 상록수점 앞 버스 정류장과 상록체육관에서 펼쳐졌다. 빌딩 그림자에 가려지고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여명의 노동조합원들은 ‘쿠키런’ 글씨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현수막을 펼쳐 홍보하는 한편 물티슈와 작은 안내 책자를 전달했다. 홍보 대상은 바로 쿠팡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다. 선전전이 펼쳐진 곳은 안산에서 물류센터로 출근하는 노동자들이 통근버스를 타는 주요 장소다. 이민진 사무국장은 “쿠팡 물류센터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는 잘 알려졌다. 그래서 노동조합을 만들어야만 하는 환경이다”라며 “하지만 물류 센터 노동자들이 몰라서 노동조합을 안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노동자가 근무하기 힘들게 만들어 놨기 때문”이라고 열악한 환경을 강조했다. 이어서 “계속해서 노동자가 바뀌기 때문에, 회사 안에서 3개월·9개월 짧게 근무하다보니 노동조합을 만들 여력이 없다”며 “오늘 선전전 목적은 네이버 밴드에 가입해서 쿠팡 노동자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하자는
본오뜰은 수원이나 매송 IC를 통해 들어오는 안산의 관문이다. 사계절 자연의 변화를 볼 수 있고 철새들이 날아오는 곳이다. 농한기에 접어든 요즘 본오뜰이 각종 불법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농사 후에 버려진 농업용 쓰레기는 물론이고 생활 쓰레기와 심지어 업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과일 쓰레기까지 투기되고 있어 당국의 조치가 시급하다. 특히 본오동과 사이동을 연결하는 굴다리 주변에는 상황이 심각하다. 본오아파트에서 비봉으로 향하는 다리 아래 굴다리에는 생활 쓰레기라고 보기에는 너무 많은 음식 쓰레기, 부패한 과일 등이 쌓여있다. 일반인이 버렸다고 보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고 간단한 울타리까지 쳐진 상태로 볼 때 오랜 시간 계획적으로 버린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악취와 미관에 불쾌감을 토로한다. “이곳으로 자주 산책 삼아 지나갑니다. 점점 쌓여가는 과일 쓰레기와 여름이면 악취와 해충이 괴롭히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이런 데가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라며 하소연했다. 비양심의 투기꾼 그리고 당국의 무관심이 아름다운 본오뜰을 망가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