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컬럼> 단지 기억만이라도.... 김태형 기자 씨랜드를 기억하시나요? 혹시 성수대교를 기억하시나요? 아니면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를 기억하시나요? 슬픔은 고사하고 그 사건들은 가물, 가물 기억 저편에 놓여 있습니다. 씨랜드 화재사고로 유치원생 19명, 강사 4명이 세상을 떠났지만 추모 공간 한 곳 없어 이은주 도의원이 2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수대교는 당시 삼풍백화점, 와우아파트와 함께 3대 붕괴 사고로 불리지만 작은 추모비는 인적이 드문 곳에 자리하며 잊히고 있습니다. 5명의 고등학생이 세상을 떠난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는 부모들이 보상금을 받은 이후 정부의 돌변한 태도에 후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억하지 않는 동안 세월호, 이태원, 오송지하차도가 이어집니다. 이것이 끝일까요?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상 치르는 3일간에도 울고 웃는데 타인의 죽음에 그럴 필요까지야.... 단지 기억만 해 주십시오. 시가 떠오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천개의 바람이 되어’)♬ 오이도 바다에서 바람에 실려 들려오는 색소폰 소리에 가던 길을 멈추고 음률에 빠져 본다. 오이도(시흥시)에 거주하는 김회인 선생(74세)은 시간 날 때마다 한적한 바닷가에 나와 색소폰을 연습하며 시간을 보낸다. 다양한 곡도 연주하지만 유독 ‘천개의 바람이 되어’에 많은 의미를 담아 연주하는 모습에서 경건함이 느껴진다. 김회인 선생이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연주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얼마 전에 우리 딸이 엄청 슬프다고 아빠 이거 좀 해보라고 소개했다. 그 후로 연습을 하게 됐다” 세월호와 관련해선 “사회적으로 아직 해소가 안 됐다. 갈등도 그렇다. 내년이면 벌써 10년이다. 그러는 사이 이태원 참사도 벌어졌다. 책임 있는 사람들이 회피하기 바쁘다”며 안타까워했다. “진실이 한마디로 왜곡됐다. 부모들은 진짜 얼마나 슬프겠나”며 “나는 죽었지만 자유롭게 날고 있다는 거.... 이게 죽은 게 아니지. 육신은 죽었지만 영혼은 살아 있다는 거 아
[참좋은뉴스= 관리자 기자] 안녕하십니까? 일동, 이동, 성포동 지역구 박태순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본의원은 안산시가 안산시 다목적 연수원 부지 매입에 따른 안산시의 공무원 고발과 다음달 4월 15일 시장님 국외출장에 대해 우려스러운 점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 번째 안산시 다목적 연수원 부지 매입에 따른 공무원 고발에 관한 사항입니다. 안산시가 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은 부지 매입과정에서 농지훼손 등 불법사실에 대한 담당 공무원이 업무방해와 업무상의 횡령 배임이 발생하였다는 것입니다. 안산시 감사실 책무는 공정한 잣대로 엄정하고 철저한 감사로 시민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행정력이 올바로 집행되도록 해야 하는 것으로서, 감사에서 발견한 문제점에 대해 그 경중에 따라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엄중조치로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청렴도시 구현을 위한 감사실의 책임 있는 역할은 공직자들과 안산 시민들은 박수를 칠 것입니다. 지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 감사실의 제출 자료에는 154건의 종합감사 실시 및 조치현황에서 시정, 경고, 주의, 개선권고 등을 하였고 행안부, 경기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