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사)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회장 신현미, 이하 안산문협)는 6월 26일 개최한 “제16회 온라인 전국 상록수백일장”에 접수된 400여 편 작품을 엄정하게 심사하여 총 44편의 우수작을 선정,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장원 수상자로는, 일반부(안산시장상) 운문에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노경호 씨가 ‘달항아리’로, 산문에 대구광역시 북구의 류지혜 씨가 ‘마녀의 그릇’으로 선정됐다. 중고등부(안산시의장상) 운문에는 서울 하계중1 이루마 학생이 ‘채우다 비우다’로, 산문에는 화성 향일고2 설수진 학생이 ‘할아버지의 탈’로 선정됐다. 초등부(안산교육장상) 운문엔 전북 번암초 동화분교장4 최예준 어린이가 ‘지구와의 약속’으로, 산문엔 안산 선부초4 김시연 어린이가 ‘우리의 그릇’으로 선정됐다. 차상에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으로 성남시 이종한, 용인시 오세희, 전북 장수중1 최민준, 서울 혜성여고3 김채린, 부산 신정초3 노주윤, 부산 하단초3 정채빈의 작품이, 안산예총회장상으로 부산 연제구 김희숙, 서울 양천구 문필섭, 서울 불암중1 구본수, 남양주 평내고3 한태준, 화성 새솔초4 장세은, 경주 유림초4 한소정의 작품이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도전, 변화, 연합’의 모토 아래 모인 전 세계 대학생들이 교류하며 마음의 세계를 넓혀가는 글로벌 리더의 산실, ‘IYF 월드캠프’가 다음달 12일(월)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국제청소년연합(IYF)의 대표 프로그램, ‘월드캠프’는 매년 여름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학생 국제교류 행사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전환, 98개국 30만여 명이 참석하고 1억 5천만 명이 각종 채널을 통해 시청하기도 했다. 올해로 24회째인 이번 캠프는 7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유튜브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13일(화) 저녁에 열리는 개막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캠프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연과 클래식 공연, 아카데미, 그룹활동 등이 준비됐다. 또한, 세계 각국 명사들의 지혜를 듣는 ‘명사 초청강연’을 비롯해 효과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마인드강연’을 한다. 캠프를 주최하는 IYF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IYF 월드캠프가 코로나19로 고립되고 어려움에 처한 세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는 중견 가수다. 1983년 1집 '정 때문에'를 시작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던 그녀는 1987년 2집 '그대는 모르리라' ( J에게 작곡가 이세건 곡) 발표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방송계를 떠났다. 그러나 그녀는 “늘 음악에 대한 열정에 목말라 했다“며 ”무대에 다시 설 수 있게 용기를 주신 여러 선배님들 덕분에 다시 무대에서 목마름을 채울 수 있게 되어감사 드린다“며 다시 돌아온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말한다. 이후 그녀는 2011년 3집 '백만번의 kiss', 2014년 4집 '아모레미오'(자기야 편곡자 이승수 곡)를 내놓았다. 출처: 유튜브(신한국TV 가수 유미 / 애낳고 30년(가사포함)) '아모레미오'는 사랑을 막 시작하는 연인의 설렘과 사랑의 시작으로 인해 행복한 변화를 노래한곡으로 라틴리듬의 경쾌함과 반복적인 멜로디가 어울어져 쉽게 따라 할수 있다는 장점과 깜찍한 안무가 돋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7년 5집 '애낳고 30년'(영화복면달호 이차선다리 작곡가 김민진곡)을 부르면 눈물부터 나는 어머니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들 어머
안산시 월피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선희)는 안산시지역공동체일자리 '경쟁력 있는 연극인 육성'사업을 통해 청년 연극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안산이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 된 연극인 육성사업은 안산시 거주 청년 연극인들에게 자신의 꿈을 키우고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는 단비 같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안산에는 서울예술대학교가 있어 타 지역에서도 문화예술과 관련해 청년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월피동은 서울예술대학과 가까이 있어 청년 예술인 인프라가 풍부하고 문화예술협동조합 ‘위드’의 ‘창작놀이터 위드’는 그들의 연습실로 활용되고 있다. 안산의 문화예술은 월피동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신념을 갖고, 연극인 육성 예술단체인 <극단 가우자리>라는 이름으로 안산을 대표하는 연극인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극단 가우자리(대표 김종숙)는 연극인 육성을 통해 연극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여 안산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대표 김종숙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연극인 육성 사업의 전문가로 활동하며 후배들이 좀 더 윤택하게 연극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6월12-13일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인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소통함으로써,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교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안산에서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을 개최해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은 매년 올림픽기념관에서 대대적인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걸어서 세계여행을 하는듯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제공했으나, 올 해는 코로나로 인해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강당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1시간에 10명 내외의 인원만 입장하도록 제한하였고, 마스크를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분위기 속에 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한국, 미국, 인도,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를 포함하여 총 9개의 부스가 꾸며졌고, 각 부스에서는 해당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고, 특색 있는 전통물품을 전시하였다. 또한 부스별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행사를 통해 한국인 참가자들은 세계 문화를 간접적으로 배우고,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외국인 참가자들은 자신의 뿌리를 인식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안산문인협회, ‘제16회 온라인 전국 상록수 백일장’ 개최 (사)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회장 신현미, 이하 안산문협)가 주최・주관하고 안산시, 안산시의회, 안산시교육지원청, (사)한국문인협회, (사)안산예총, 한사랑병원, 대동서적이 후원하는 “제16회 전국 상록수 백일장”이 6월 2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대면 온라인 백일장으로 개최된다. 상록수 백일장은 전국 대상으로 참가 자격은 일반부(대학생 포함), 중・고등부, 초등부이고, 부문은 운문과 산문으로 나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방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만 치러진다. 시제(글감)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에 안산문협 다음카페에서 발표한다. 참가 방법은 ①안산문협 다음카페에 가입하여 ②제16회 온라인 전국 상록수 백일장 응모 용지를 내려받은 후 ③작품을 작성하여 ④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마감(오후 3시) 이후 제출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다. 시상 내역은 장원(안산시장상2명/안산시의장상2명/안산교육장상2명), 차상(한국문인협회이사장상6명/안산예총회장상6명), 차하(한사랑병원장상6명/대동서적사장상6명), 참방(안산문인협회장상18명이고, 상금은 안산시 보조금 행
수십 년 째 안산의 진면목을 사진에 담고 있는 김진국 작가(‘만원의행복’ 단장)가 이번에도 봄소식을 사진에 담아 전해주고 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김 작가는 입체적으로 봄을 담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화사하면서도 슬픈 4월에 위로가 되시길.....
안산시광덕회는 지난 2월 25일 온란인(서면)으로 총회를 개최하고 제16대회장으로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안산지부 회장 김영순을 추대하여 지난 4월 8일 월례회의 겸 이·취임식을 간단하게 하였다. 이날 15대회장으로 이임하는 이민근 회장은 코로나19로 2020년에 월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취임하는 김영순 회장님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잘 이끌어 가시리라는 말과 함께 축하의 이임사를 하였다. 김영순 회장은 안산시광덕회 운영위원, 감사, 부회장, 수석부회장으로 그간의 보여준 성실함과 봉사와 열정으로 안산시광덕회 제16대회장으로 추대를 받았다. 안산시광덕회 제16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영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선배 회장님들이 꾸준하게 일구어 놓은 바탕위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안산시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기관단체장 모임답게 회원님들과 여러 정보교환 등 기관단체협력 체계를 확립하여 안산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올해가 안산시광덕회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므로 이를 기념하여 20년사를 편찬하겠다”는 당찬 계획과 함께 광덕대상을 제정하여 연말에 안산시를 빛내거나 자랑스러운 인재들 찾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하겠다고 하
전 세계 사람들과 한국의 문화를 통해 교류하고 있는 안산의 ‘I korea you’가 코로나 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르투갈, 브라질 학생들을 대상으로 브라질 현지의 ‘Ola! korea'와 함께 공동주체로 ’k-pop dance festival'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큰 두려움과 우울감을 겪고 있는 요즘, ‘I Korea you’는 이들을 위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댄스와 노래, 랜덤플레이댄스, 마인드 강연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포르투갈어권 학생들의 마음을 밝히고 행복한 마음을 심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I korea you’가 이번 캠프에 준비한 행사 중 온라인 랜덤 플레이 댄스는 방 안에서 혼자 춤을 추지만 여러 명이 한 화면 안에 보여, 한 공간에서 활동하는 듯한 효과를 주며 방안에서 답답한 그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에너지를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래 배우기(BTS-Life goes on), 댄스배우기(BTS-Dynamite), 마인드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고립되어 있는 그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할 예정이다.
지난주 한 TV 프로그램에서 다룬 ‘정인이 사건’이 화제다. 생후 16개월에 불과한 아기가 자신을 입양한 부모의 학대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 가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방송 이후 양부모에 대한 분노가 들끓었고, 이런 여론에 맞춰 국회에서는 자녀징계권을 삭제한 민법 개정안과, 학대신고가 있을 경우 즉각 수사에 착수하도록 하는 아동학대범죄 처벌특례법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아동에 대한 부모의 체벌을 너무 관대하게 인정해 줌으로써, 훈육이라는 이름 하에 가혹한 체벌이 가해진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정인이 사건’이 촉발한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관심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필자에게 있어 이번 사건은 한편으로 마음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다. 정인이 양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지인들의 증언을 보면서, 필자의 양육태도를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 아이의 장애를 알고 한없이 세상과 자신을 원망하던 때가 있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이를 붙들고 함께 죽자며 울부짖던 상황이 있었다. 그리고 하지 말라고 수십 번 말을 해도 계속 같은 짓을 하는 아이에게, 화가 폭발해 소리를 지른 적도 많았다. 전문가들은 수
평범한 일상이 소중한 일상으로 간직하게 된 2020년도는 낯선 역사의 대현장이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악성바이러스가 전국을 순회하는 상황에서 나는 특별한 추억을 공유했다. 코로나19와 함께 한 아들 결혼식이다. 그리고 역대 가장 긴 기록을 세운 여름장마도 결코 잊지 못한다. 이런 걸 선견지명이 있다고 하는 걸까, 우리부부는 시골로 이사 오기를 참 잘했다 싶다. 텃밭농사에 재미를 붙이면서 생기도 얻고 사시사철 변화하는 풍경들과 무언의 대화도 나누며 일상을 보냈다. 철새들도 이런 보물섬이 좋은 모양이다. 싸한 바람타고 용케도 찾아왔다. 떼를 지어 자리를 이동할 때마다 고막 터질 듯한 함성소리는 갇혀 지내는 세상보고 힘내! 힘내라고, 하는 메시지로 들려온다. 이처럼 다양한 눈요기에 시골생활은 쓸쓸함도 외로움도 잊게 했다. 농한기인 요즘 이웃들의 왕래가 잦아질 시기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집밖을 나가지 못한다. 나는 이 여유로운 시간을 쫓아 글쓰기에 매진해 보려고 컴퓨터 앞에 앉는다. 쓸 내용은 장황한데 문맥이 실타래처럼 엉켜 풀리지가 않는다. 수없이 퇴고를 거듭해 보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20이 반복되는 2020년도는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12월 12일 오후3시 ‘중국인을 위한 외국인 친선동아리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교류가 없고 고립되기 쉬운 외국인들 위해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고려인, 중국인등 나라별로 외국인 동아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빛내기 위해 다문화행복페스티벌 k-pop star에 2등을 차지한 중국유학생 밴드 ‘슈퍼쓰리’의 공연이 시작됐다. 젊음을 발산하는 경쾌한 노래에 중국인들은 환호하고 박수를 치며 즐겁게 호흥해 주었다. 이어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최영경 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중국인을 위한 외국인 친선동아리를 준비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오늘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지만 처음 참석한 사람들의 어색함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순서로 몸으로 동작을 표현하여 맞추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과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엄지 검지 체조’를 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몸으로 말해요’ 게임은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표현하여 무엇을 말하는지 맞추는 게임으로 참여하는 외국인들은 종이에 정답을 적어 재빠르게 화면에 먼저 보여주어 흥미를 더했다. 이어서 뇌운동인
하나금융나눔재단(함영주 이사장, 이하 나눔재단)과 한마음나눔복지회(김용호 회장, 이하 복지회)의 2020년 봉사 일정이 지난 11월 활동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복지회는 오는 12월 13일에 총회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의 봉사 활동을 결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2020년도 활동은 4월, 7월, 11월에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계획하지 못 한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누구도 예상 못 한 코로나19 사태가 봉사활동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었으며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확대해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번 사태는 활동에 혼란을 주기에 충분했다. 김용호 회장은 “4월부터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 되어 안타깝다”는 말을 꺼냈다. 잠시 참고 이겨내면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사태가 지속되면서 취약 계층인 어르신들에게 치명상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어르신들이 가족 내에서 불화를 겪고 계시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고 지난 세 차례의 봉사 활동 촌평을 짧게 해줬다. 거리두기 강화가 거듭될수록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와 같은 경로당은 폐쇄를 이어갔고 갈 곳을 잃은 어르신들이 가정 내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김 회장은 복지회 설립 전 어
천백 년 전 신라시대 고운(孤雲) 최치원은 12세에 당나라로 조기유학을 떠났다. 유학길에 오른 이유는 당시 신라에는 엄격한 신분 골품제도(骨品制度)가 있었다. 높은 신분이 아닌 최치원의 아버지는 아들이 큰 뜻을 펼치기 위해서는 조기유학을 보내야만 했다. 그 시대에는 15세이면 관례를 행하는 나이이기도 했다. 그리고 최치원만 유학을 떠난 것은 아니었다. 골품제도(骨品制度)의 혈통을 가진 신분들은 당나라로 유학을 많이 갔었다. 당나라에서는 외국인이라고 차별을 두지도 않고 우수한 자에게는 관직도 내줬다. 나라가 부응하려면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오늘날 미국이 세계강국으로 성공한 이유도 바로 각국의 인제들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최치원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10년을 공부하여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면 내 아들이라고 하지 말거라, 나도 아들이 있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오하게 말했다. 나 같으면 초등학생 아들을 이국땅으로 보낼 순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최치원의 아버지는 달랐다. 아들의 장래를 위해서, 크게는 나라를 위해서 특별한 교육이 필요했던 것이다. 낯선 타지에서의 가난한 유학생활은 부모님이 얼마나 그립고 삶이 고달팠을까. 최치원의 유학
今俗云人居樹木太盛有害/其說亦有所祖唐桑道茂云人居而木蕃者去之/木盛則土衰土衰則人病乃/以鐡数十匀埋其下復曰後有發其地而死者/太和中温造居之發蔵鐡而死/盖術家之說徃徃竒中然都不可信以為㨿若/山中叢菀之間人居亦盛是其驗也/以理言地力衰則草木亦當不能生遂故/程子論葬地云土色之光潤草木之/茂盛而已若但如彼說丘木亦可斬也/ ⓒ 성호기념관 지금 세속에서, “사람의 집에 수목(樹木)이 너무 무성하면 해가 있다.”고 말하는데, 그 설은 나온 데가 있다. 당(唐) 나라 상도무(桑道茂)는 사람의 집에 나무가 무성하면 제거해야 된다. 나무가 무성하면 흙이 쇠하고, 흙이 쇠하면 사람은 병든다.”하고, 곧 쇠[鐵] 수천 근을 잣나무 밑에 묻고 나서 다시, “후세에 여기를 파고서 죽는 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뒤 태화(太和) 연간에 온조(溫造)가 그 집에 살게 되었는데 그 묻은 쇠를 파내고 나서 과연 죽었다. 대개 술가(術家)들의 말에 더러는 신기하게 맞히는 것도 있기는 하나 모두 믿고서 의지할 것은 못된다. 산중(山中)에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도 사람의 집이 흥왕(興旺)하고 있는 것은 그 증거이다. 이치로서 말한다면 지력(地力)이 쇠하면 초목도 모두 생장(生長)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정자(程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