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부의 외침
필부의 외침 “사법개혁으로 이 땅에 정의가....”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중앙감찰위원회 서재필 위원장 요즘은 번화한 서울을 떠나 한적한 영월 별마루 천문대가 보이는 산마루에 내려가 잠깐씩 머물곤 한다. 깊은 산골 마을의 고요함에 마음을 내려놓고 자주 하늘을 올려다본다. 고요한 밤하늘이 눈앞에 펼쳐지며 하늘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벌써 내 나이 73. 공자님은 종심(從心)이라 칭했다. “마음먹은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말씀에 감탄사가 절로 난다. 세상은 보이지 않지만 ‘순리’는 존재한다. 최근 권위가 땅에 떨어진 사법부의 행태를 보며 2년 전을 떠올린다. 필자는 2018년 10월 15일 대법원이 마주 보이는 서울중앙 지방검철청 앞 인도에서 ‘국민에 의한 자유·평등·정의를 구현할 기자회견’ 행사를 갖고 ‘사법질서를 유린한 양승태를 즉각 심판하라’는 대국민 성명서를 낭독한 적이 있다. ‘사법 농단’과 ‘재판 거래 의혹’을 성토하기 위해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과 300여개 시민연합이 함께한 자리였다. 사법정의를 신뢰할 수 없게 된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기에 의기투합하여 모였던 것이다. 성명서를 통해 요구한 것은 극히 원론적이고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