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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숙 작가가 들려주는 ‘안산 하늘빛의 이야기’

개인전에서 청소년들의 “계속 찍어 주세요”에 큰 힘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최근 첫 개인전을 열었던 이규숙 작가.

 

그녀는 참으로 발상의 전환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가다. 지난 6월 안산단원미술관에서 개최한 ‘현대 사진전시회’에 공동 출품을 통해 살짝 진가를 보여 줬다. 그리고 개인전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준비한 작품을 마음껏 대중 앞에 선보였다.

 

 

창밖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낸 작품으로, 집에 머물면서도 활동을 할 수 있음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2019년 5월 따스한 봄날에 안산 고잔동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34층 창밖으로 보이는 안산 시내 하늘빛은 매 순간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며 제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집에 앉아서도 사진 활동을 하며 재미나게 놀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 지금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우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그녀는 공직에 몸담았었다. 90년도에 처음 안산 본오동으로 이주한 이후 고향 같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아 왔다고 한다. 주변에서의 “왜 거기서 사냐?”, “빨리 나와라”는 말이 듣기 싫었다.

 

60년생인 이규숙 작가는 퇴직 후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끝이 없더군이요. 기법도 많고.... 한때 그만둘까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기법을 터득하고 카메라에 담은 작품을 보면서 마음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포토샾까지 배워 성취감은 나날이 커졌다.

 

 

“어느 날 아침, 베란다로 보았던 아름다운 빛이 안산 시내를 천천히 덮어가는 모습은 제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열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후 황홀한 안산 하늘빛을 사진 속에 담아내려고 수없이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고, 사진에 푹 빠져있는 시간은 점차 늘어갔습니다. 매일 베란다 창문 넘어 볼 수 있는 하늘과 풍경, 그리고 이와 어우러지는 빛의 이야기들이 있어 코로나로 답답한 시간에도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찍은 3년 치의 사진으로 개인전을 열어, 내면 깊숙한 곳에 잠자고 있던 재능을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본인의 사진이 ‘무슨 가치가 있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개인전에서 청소년들의 말 한마디에 그 답을 찾았다.

 

“계속 찍어 주세요”

 

청소년들은 자신과 사랑하는 이웃의 집들을 찾아보며 사진에서 느끼는 아름다움과는 별도로 서로의 관계를 이어가며 작품을 감상했던 것이다. 개인전의 타이틀은 ‘안산 하늘빛의 이야기’다. 안산 전역을 파노라마로 찍고 싶다는 작은 바람도 들려주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고층 건물 옥상이 폐쇄되어 아직은 그 바람을 이루지 못 하고 있다.

 

이규숙 작가의 앵글에는 도시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개인사도 담고 있다. 먼 훗날 그녀의 작품은 그리움으로도 남을 것이다. 우리 이웃이 함께 머무는 안산을 더 많이 담아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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