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최영길 기자] 촛불 계승연대 천만 행동(이하 촛불 계승연대, 상임대표 송운학) 등 시민단체들과 전국유족회 등 과거사 피해단체들에 소속된 대표와 회원 등 약 20여 명이 지난 4월 22일 오전 11시부터 약 30분 동안 진화위가 위치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12월10일 출범한 제2기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가 그동안 접수한 진실규명사건은 현재 5,000여 건에 달한다. 하지만 국민의 힘이 추천한 모 위원이 성추행 전력으로 자진해서 사퇴하는 진통을 겪어 아직도 정상적인 조사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진화위가 구성되어 최초의 진실규명 조사개시를 결정한 날로부터 3년간 활동할 수 있다. 또 필요한 경우에는 기간만료일 3월 전에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고 1년 이내의 범위에서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초(超)고령자가 절대다수인 ‘한국 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전국유족회’(이하 전국유족회, 상임의장 윤호상) 등 과거사 피해단체 회원들은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평생 고통과 피해에 시달린 한을 풀지 못하고 언제든지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갈 수 있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안산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안산2단계 공급 사업과 관련해 상업지역 투자자들에게 도의적 책임을 떠안고 있다. 안산2단계사업으로 불리는 고잔 신도시의 용지대비 상가비율이 12%에 이른다. 이에 비해 대전 노은 10%, 일산 7.8%, 분당 7.6%, 세종시 2.1% 대 상가용지를 공급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었다. 더구나 안산시는 행정 운영의 미숙함을 보이며 사업지역 임대업자들에게 또다시 고통을 전가했다. ‘C2 지역’은 안산 신도시 2단계 지구단위계획에 의거 최초 신축 시 용적률 상향 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1층에 권장용도 이외의 업종을 제한했다. 예를 들면 일반 음식점이 폐업을 하면 또 다시 관련 업종이 진입하지 못하게 제한을 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규정을 무시하고 수십 건의 신규 허가를 내줬던 것이다. 태생서부터 문제를 안고 시작된 상업지역인 만큼 상가 투자자와 임대인은 신도시 자체 인구로는 경쟁력이 떨어져 방문객 유입만이 살길이다. 이러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차장 확보가 필수다. 그나마 안산1단계 사업에서 실패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단계 사업에서는 주차장 용도 부지를 공급했다. 여기서 한발 더
<기고문> 봉축사 불기 2564년 오늘, 사생(四生)의 자부(慈父)이시고, 시방일체 모든 중생들의 삶의 지표(指標)를 일깨워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석가세존께서는 만물이 소생하여 생명의 기운이 약동하는 4월 8일, 그윽한 점점(點點)이 날리는 꽃비 속에서 만인의 축복을 받으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미래를 선도하는 70만 안산시민들과 함께 살고 있는 사부대중 여러분! 나 자신의 존재의미도 모르고, 삶의 지향도 찾을 수 없었던 인류에게, 부처님께서는 삼라만상이 서로 밀접한 연관 속에서 존재하고 있음을 깨달으시고, 그 안에서 사람과 모든 유정(有情)·무정(無情)의 생명체가, 서로가 서로를 상생 협력하는 참 자비의 실천만이 삶의 궁극적인 지향이요, 목표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인류는, 더 편하고, 더 안락한 생활이 곧 인생 최대의 행복이 될 것이라 여긴 탓에, 반세기 만에 지난 수 만년의 역사를 뛰어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그에 따라 작금의 윤택한 생활을 누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즐거움에 취한 나머지 멀리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빠져 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심각하게 훼손된 자연의 거대한 신음이 전 지구적 재앙을 불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안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5월 4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윤화섭 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안산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현옥순 의원은 지난 4월 13일 성명서를 내고 “안산 그리너스FC의 납득할 수 없는 선수영입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불법 사항이 있을 시 관계자를 엄정히 문책하라”고 윤화섭 시장에게 요구한 바 있다. 당시 비판 원인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로구단도 소속 선수가 음주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스타플레이어라도 방출하고 있는데, 도덕성을 중시해야 할 안산 시민구단인 그리너스FC가 수차례 음주로 문제를 일으킨 강00 선수를 구단 자체적으로 반성을 하고 있다는 사유로 영입하려한 점, △안산 출신이기는 하지만 K3에서도 한 시즌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00 선수를 동계 훈련 기간도 아닌, 선수 등록 마지막 날 전격 등록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후 관련 자 중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김00 단장이 4월 26일 입장문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히고 사퇴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선발 테스트 및 객관적인 상황에서도 납득할 수 없는 영입 비위 사건에 관련자들은 그저 말맞추기와 대신 뒤집어쓰고 넘어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경기본부(본부장 장경란)는 지난 5월 17일 안산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주최 측은 △홈플러스 안산점 연장운영 등 노동자들의 고용 보장, △노동자 죽이기로 일관하는 사모펀드 MBK 규제, △갈 곳 없는 전배를 철회하고 홈플러스 안산점 연장 운영, △MBK와 화이트 코리아의 직원 완전고용 보장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은 마트노조 경기본부 김동우 사무국장의 사회로 마트노조 경기본부 장경란 본부장,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홍연아 위원장, 마트노조 경기본부 홈플러스지부 안산지회 윤인숙 지회장 등의 발언과 홈플러스지부 안산지회 부지회장·사무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언에 나선 장경란 본부장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MBK 본사 앞 집단삭발식에서 삭발을 단행한 후 더욱 비장한 목소리로 “부동산 매각 대금이 3조 5천억 원이다. 직원에겐 최저 임금도 안 되는 임금을 들이밀고, 번 돈은 빚 갚는데 사용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꾼으로 전락한 사모펀드 MBK를 쫓아내는 것만이 홈플러스를 살리고 2만 직원을 지키는 일이다. 지키기 위해 투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화를 맞고 있는 기독교계에 온라인 집회로 새로운 복음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10일(월)부터 5일간 개최됐다. 매일 저녁 7시 30분과 오전 10시 30분 두 차례, 총 9회에 걸쳐 유튜브로 중계된 성경세미나에서 박옥수 목사는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어놓은 죄 사함과 구원을 받아들이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각국 교단 대표와 목회자들도 죄 사함과 구원의 정확한 복음을 받아들였을 때 삶이 바뀌고 목회가 새로워졌다고 말하며, 성경세미나가 어려움에 처한 각국에 구원의 메시지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성경세미나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매시간 성경에 있는 ‘안식일’, ‘율법’, ‘속죄소’, ‘유월절’ 등의 의미를 설명하며 인간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설명했다. 박 목사는 “성경에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라며 “안식일의 참된 의미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죄를 지고 돌아가신 것”이라고 말했다. ‘율법’에 대한 설명에서 박 목사는 “율법이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율법을 법궤에 넣고 뚜껑으로 덮었다.
안산실버대학은 지난 5월 4일 오후2시 '온라인 행복잔치'를 개최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코로나로 인해 찾는 이가 적어 더욱 외로워진 어르신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안산실버대학교사들은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방문하여 ‘온라인 행복잔치’를 함께 시청하고 적적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어르신들은 “자식들도 잘 찾지 않는데 이렇게 선생님들이 방문해 주셔서 즐거운 공연도 보게 해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로 한층 오가는 이가 없는 요양원에서도 '온라인 행복잔치'를 방영하여 어르신들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윤화섭 안산시장과 이기환 문화복지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코로나로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안산실버대학이 이번 행사를 개최해 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부·2부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어르신들이 직접꾸민 장기자랑으로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첫 번째 순서로 학생들이 준비한 코믹댄스 '문을 여시오', 실버들의 굳은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건강체조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온라인이지
[참좋은뉴스= 강희숙 기자] ㈜다원전자(대표이사:이재명)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KF94 마스크 50,000장을 사회복지법인 안산제일복지재단 산하기관인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기부하였다. ㈜다원전자는 1993년 설립되어 인쇄회로기판 레이저홀 가공 전문기업으로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부문으로 확대하여 아프리카, 동남아, 농어촌 산간지역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함께 나눔’의 가치에 중점을 둔 기업이다. 코로나19 초기에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 안타까워 마스크를 만들게 되었다는 이재명 대표이사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방역과 예방에 신경 써야 하는 취약계층 및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 대사관 기부는 인도네시아 자국민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노력을 알게 된 안산시 및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우마르하디 인도네시아 대사는 한국에 거주하는 3만 6천여 명의 자국민들이 소속되어 있는 각 지역 커뮤니티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후원해 주
죄사함의 기쁜소식을 전 세계에 전하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기독교연합(KCA)은 코로나 시대, 온라인 선교를 선도하고 미국 대표 기독교 채널 CTN에서 ‘요한복음 강해’를 방송 중인 박옥수 목사를 초청해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성경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기독교인과 목회자들에게 정확한 구원의 확신과 믿음의 삶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1986년 부산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 주요 도시와 세계 각국에서 개최돼왔다. 지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성경세미나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고민하는 ‘죄’와 ‘구원’, ‘거듭남’, ‘믿음의 삶’ 등에 대해 성경에 기반해 쉽고 명료한 해답을 제시하면서 일반 교인은 물론, 목회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1962년 거듭난 후, 영국 WEC 선교회 등 해외 선교사들이 국내에 설립한 선교학교에서 정식 과정을 마치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1972년 기쁜소식선교회를 설립,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개국 지교회를 통해 해외 선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3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기독
경기도평생교육문화협회(회장 이병철)는 본지와 MOU를 체결한 단체다. 최근 이 단체 회장인 이병철 원장이 1호점인 풀앤풀 학원(미술, 음악, 보습 영어)과 수원의 2관인 풀앤풀 미술음악학원에 이어 안산에 3호점 격인 중고등부 대상 풀앤풀 에듀 영수학원을 개원하다기에 의아한 마음을 품고 방문했다.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에 종사하는 경영주들 중 폐업을 결심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 개업을 꿈꾼다는 것은 말 그대로 꿈 그 자체다. 그러나 우려와는 반대로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와 원동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새로운 위협적인 파고는 프랜차이즈 처럼 힘 있는 사람들이 들이닥칠 것이다. 준비를 안 하면 잠식된다”고 단호하게 주장한다. IMF는 학원에게 오히려 기회였다고 되뇌인다. 당시 크나큰 위기가 맞벌이의 확산으로 학원에 기회가 됐던 것이다. 지금 코로나 상황도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자신만의 생존이 아닌 ‘한 학원 살리기 프로젝트’를 하고픈 포부도 밝혔다. “학원이 많이 줄 것이다. 색깔 있는 학원이 돼야 한다. 잘 가르치는 것만 아니라 아이들을 잘 육성해야하고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파장이 크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폐쇄회로 TV(CCTV)에서 그 해결책을 찾는 듯 ‘공공·민간분야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운영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지난 4월 14일 시행했다. 이러한 와중에 타의 귀감이 될 만한 어린이집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 위치한 ‘바른맘 어린이집’을 지난 3월 31일 방문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위해 지어진 4층 건물은 외관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색감 있는 마감에서부터 건물 내 계단 외에도 외부로 통하는 비상계단이 눈에 들어 왔다. 1층에는 혹시 모를 추락에 대비해 안전망이 설치되어 있었다. 현관을 통해 들어선 1층에는 바닥 면적에 비해 넓은 홀로 꾸며졌다. 1층 계단에는 교사들이 쉴 수 있는 아담한 휴게실이 자리하고 있고 내부에는 간식이 놓여 있었다. 4층 전체는 실내체육관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어느 교실이나 복도에서 내부를 확인할 수 있었고 교실과 교실 사이에도 투명한 재질로 창을 만들어 개방감을 주었다. 더욱 신기한 것은 교실 내부 계단과 비상구를 직선으로 빼는 과정에서 교실 공간의 모양이 통상적인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
공단 내 덩그러니 놓인 자전거 거치대를 바로 보는 시각이 곱지가 않다. 여러 날을 지켜봐도 “이곳에 왜 거치대가 있을까?”하는 의문만 쌓이고 있다. 안산시는 ‘안산시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10조에 따라 자전거이용을 생활화하기 위하여 자전거 이용이 많은 공공기관, 민간단체, 중소기업, 대기업,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자전거 타기 생활화 시범기관’을 지정하고 자전거 이용시설 설치 지원을 하고 있다. 선정된 곳은 자전거 거치대 보관소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거치대가 설치된 곳은 썰렁하기만 하다.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반문을 하게 된다. 사업장 내 자전거를 비치할 장소가 전무하지도 않을뿐더러 설치 전 실수요적 파악에도 실패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시민들이 텅 빈 거치대를 바라볼 때마다 안산시 예산낭비 실정을 보여주는 홍보장으로 비춰질 뿐이다.
이웃 간의 분쟁 때문에 죽음으로 치닫는 사건이 끊이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제한된 공간에서 밀착해 살아야 하는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등 집합건축물 같은 주거 형태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늘어만 가고 있다. 하지만 법은 이러한 사회 현상을 충분히 따라잡지 못해 사고 예방에는 거리가 먼 실정이다. 시흥시에 거주하는 A 씨(40대 후반, 남성) 또한 이웃의 공격적인 간섭으로 피해를 본 당사자 중 한 명이다. 그 피해는 6년여를 지속하다 결국 스스로 떠나야만 했다. 안락한 생활을 꿈꾸며 2015년에 이사한 아파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악몽으로 돌변했다. 복도식 아파트라 이웃과의 접촉이 빈번할 수밖에 없었고 옆집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은 평온함을 앗아갔다. 아이들의 어수선함은 웃어넘길 만했지만, 애완견 소음과 아이들을 혼내키는 소란은 스트레스의 주범이 되었다. 12여 회가량 관리소에 호소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이웃집 남성의 위협적인 항의였다. 단순한 항의 수준을 넘어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등 거칠게 행동했다. 어쩔 수 없이 지구대에 신고해 보호를 받고자 했으나 두 번이나 주의 조치에 그치는 소극적 대처로 A 씨의 불안은 해소되지 못했
안산시 원곡동 일대 주차단속이 강화되면서 통행이 원활해졌다는 평가 속에서도 홍보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곡동 일대는 화랑로, 원본로4길, 원곡공원로 등이 겹치는 곳이며 일반·좌석 버스 등 10여 개가 넘든 노선이 운행하는 곳이다. 불법 주차로 인해 정체뿐 아니라 꼬리물기가 일상화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원구는 지난 4월 1일부터 주차단속 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11시~14시 제외, 월요일~일요일)로 변경했다. 초기 혼선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모습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아직도 출퇴근 시간대에 불법 차량을 쉽게 발견된다. 아울러 원곡초등학교 주변은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버젓이 주차 차량이 길을 막아 병목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강화된 도로교통법이다. 오는 5월 11일부터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이 적용돼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형사상 불이익도 감수해야 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의 과태료가 승용차 기준으로 일반도로(4만원) 보다 3배로 상향되다. 자칫 최고 12만원(승합차 13만원)이 부과되어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 또한 불법 주차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치명적인 사각지대다
이번 호에는 안산시 상록구 장화3안길 17에 소재한 ‘몰래 훔친 뒷고기 도둑 안산 사동점 돼지고기구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뒷고기’라는 이름은 예로부터 돼지를 잡는 사람들이 맛있는 부위만 뒤로 빼돌려 자기들끼리만 먹었다고 해 붙여졌다는 것인데, 돼지머리 뒤에서 나온 고기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몰래 훔친 뒷고기 도둑 사동점은 체인점으로 현재 자리에서 일반 음식점을 운영하다 현재 아이템으로 시작한 지가 3년째란다.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나름대로 밑반찬 등 ‘이옥순’ 사장은 자신이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올릴 때 가족을 대하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단다. 본래 ‘몰래 훔친 뒷고기’는 경남 김해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선호 부위를 잘라내고 남은 상품성이 낮은 고기들을 모은 것을 뜻한다. 주로 돼지머리 부위를 중심으로 사용하는데 눈살, 볼살, 혀살, 콧살, 턱 밑 살, 머릿살, 항정살 등 한 마리당 나오는 물량이 적어 상품으로 유통되기 어려운 잡고기들로 구성된다. 1980년대 김해 도축장에서 일하던 기술자들은 돼지를 손질하다 고기를 조금씩 잘라내 선술집이나 포장마차에 팔아 용돈 벌이를 했다고 한다. 한 부위에서 많이 떼어내면 티가 나기 때문에